정진엽 병원장과 김홍빈 감염내과 교수 등은 지난 19일 케냐적십자사를 방문해 가뭄 및 식량위기, 아동 영양실조에 대한 구호사업을 논의한 뒤 인근 Wamy고등학교를 찾아 학생 식량 문제 해소 위한 온실(Greenhouse) 설치 및 작물 수확에 직접 참여했다.
또 20일에는 케냐타 국립병원을 방문해 의약용품 지원을 위한 성금을 전달하고 향후 지원책을 협의했다.
케냐타 국립병원은 2천 병상을 갖춘 동아프리카 최대 규모 병원임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의료시설 및 낙후된 의료기기 등 열악한 병원 현황에 대해 분당서울대병원의 적극적인 지원 및 연구 교류를 요청했다.
정진엽 병원장은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등에 이어 케냐 등 아프리카 지역으로 국제 의료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