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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문화재단 설립 초기 운영 미흡

수원문화재단이 출범한지 3개월이 지났지만 인원구성 및 업무체제가 안 잡혀 있어 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는 등 설립 초기부터 운영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1일 수원시와 수원문화재단에 따르면 수원문화재단은 시의 문화와 예술, 관광 등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지난 1월 1일 출범해 예산 127억원을 지원받아 운영중이다.

그러나 수원문화재단이 설립 당초 세웠던 운영계획과 달리 인력부족과 업무체제 구축 미흡 등으로 운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설립 당초 운영계획에 세웠던 운영인원은 107명(현장직원 56명, 행정직원 51명)이지만 현재 80여명 밖에 채용이 안 돼 있고, 운영 초기부터 2명의 직원이 퇴사하는 등 인력난을 겪고 있다.

또 현재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는 작년에 해산된 화성운영재단의 홈페이지를 이름만 바꿔 사용하고 있어 시의 문화와 예술 관련 정보를 필요로 하는 시민들에 접근이 혼란스러운 실정이다.

이로 인해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가 하면, 문화재단 직원들도 업무 과부하를 호소하는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문화재단 직원 A씨는 “두, 세명이 할 일을 한 사람이 맡아 하다 보니 힘에 부치는 게 사실”이라며 “처음 시작하는 단계라 분위기도 어수선하고 개인 업무 처리에 다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시민 최모(43)씨는 “시 문화행사 관련 정보를 찾기 위해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 등을 검색해 봤지만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었다”라며 “출범한지 몇 달이 지났는데 아직도 준비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하는게 이해가 되느냐”고 반문했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현재 출범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시행착오는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 10여명의 직원이 더 채용되면 업무에는 크게 지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각 기관에 흩어져 있던 문화와 예술 관련 업무를 한 곳으로 모으고 있어 다소 혼란스러울 수는 있다”라며 “홈페이지 구축이 안 되고 있는 것은 홈페이지에 올릴 정보 및 자료 등이 부족하다보니 늦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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