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공천후유증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인천지역은 잡음없이 민주당과 진보세력간 야권단일화가 성사돼 여야간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다.
민주통합당 인천시당과 통합진보당 인천시당 국회의원 후보들은 지난 23일 오전 국회정론관에서 ‘야권단일화 완성-후보 합동 기자회견’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통합당은 문병호 시당위원장, 신학용 의원(계양갑), 홍영표 의원(부평을), 윤관석 후보(남동을), 이철기 후보(연수), 강선구 시당 사무처장이 참석했으며, 통합진보당은 한정애 시당위원장, 김성진 후보(남구갑), 이혁재 후보(연수), 김응호 시당 사무처장이 참석했다.
양당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야권연대 자체가 흔들리고 있는 것에 대해 큰 우려를 표한다”며 양당의 지도부와 전국의 후보들에게 “야권연대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자”고 호소했다.
특히 이날은 그동안 인천지역 야권단일화 미합의 지역으로 남아 있던 연수구에서 통합진보당 이혁재 후보가 사퇴의사를 밝혀, 인천지역에서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야권단일화가 최종 완성되는 자리이기도 했다.
이날 양당은 앞으로 공동선대위를 구성해 야권단일후보들의 당선을 위해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시민단체 등과의 연대를 보다 강화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한편, 이같은 양상에 인천지역 12개 선거구에서 여야가 팽팽한 싸움을 펼치고 있어 일부 지역의 경우 초박빙의 결과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