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재정난 해소를 위해 기 언급한 공무원들이 우선 수당을 조정에 대한 계획안을 27일 최종 확정해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수당 조정 내용과 관련해 송영길 시장과 김정범 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과의 대화 및 시정게시판을 이용한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내용을 검토했다.
검토 과정에서 송 시장이 하위직 공무원들의 생계에 영향을 주는 수당에 대해서는 가급적 인위적인 조정을 최소화하고, 간부공무원들이 시정을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자는 취지에 따라 이를 반영한 최종 계획안을 작성했으며, 공무원노조와 협의를 거쳤다.
이에 송 시장의 직급보조비가 연간 1천140만원이 삭감됐고 4급 이상 공무원들에게 지급되는 성과연봉 1억4천200만원을 자진반납 형태로 조정됐으며, 맞춤형 복지포인트는 5급이상 공무원에 한해 1인당 42만원 정도를 조정했다.
또한 가장 반대의견이 많았던 시간외 근무수당은 5급 공무원들은 당초 취지대로 수당지급 시간을 기본 시간을 포함해 월 30시간으로 한정했으며, 6급이하 직원들은 현행대로 시행하되 공휴일 출근 안하기 시책을 추진해 공휴일에는 부득이한 현안업무 처리외에는 시간외근무 수당지급을 지양키로 했다.
아울러 연가보상비는 4급이상은 지급하지 않고, 5급이하 직원은 연간 5일에 대해 수당을 지급하고 연가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의무적 연가실시 방안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으며, 이를 통해 예상되는 절감금액은 29억5천400만원으로 추정했다.
이와 함께 2014 AG조직위원회 수당, 인천대학교 행정관리수당도 5급이상 간부공무원들에 대해 수당의 30∼40%이상을 삭감하고, 6급이하 직원들의 수당은 당초 계획안보다 다소 적게 조정하는 방안으로 정리했다.
이를 기준으로 볼 때 향후 400여명까지 증원예정인 2014 AG조직위원회 파견수당과 올해 출범을 계획하고 있는 2014 장애인AG조직위원회 근무자 300여명의 파견 수당 등을 감안할 때 대회 종료시까지 약 47억 원 정도의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외에도 경제자유구역청 업무수당은 당초 계획대로 1인당 10만원을 조정키로 했으며, 장기근무자 해외시찰은 올해 전액 삭감키로 함에 따라 절감되는 예산은 1년에 약 100억 원 정도로 예상되며, 내년까지 절감되는 예산 및 2014 AG 경기가 종료되는 시점까지 절감되는 수당을 합치면 약 240억 원이 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