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아트센터 미술관 본관에서 열리고 있는 어린이 체험전 ‘오물조물 딱딱 이영란의 흙놀이’ 展이 지난 5일 다문화 가정과 입양 가정, 미혼모 가정 등의 어린이와 학부모 120여명을 초청해 특별한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식목일을 맞아 문화예술 참여 기회가 적은 미혼모 가정과 다문화 가정, 그리고 입양 가정과 함께 소통과 나눔을 통한 마음 속 사랑의 나무를 심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아이들은 맨발로 흙 위를 마음껏 뛰어다니며 흙놀이 재미에 흠뻑 빠졌으며, 부모들 역시 아이들과 함께 찰흙을 빚고, 그림을 그리며 동심으로 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이재명 성남시장과 개그맨 윤택, 김지선 등도 참석해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기도 했다.
이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도시에서 점점 흙을 접할 기회가 적어지는 요즘, 이렇게 미술관에서 흙놀이를 접할 수 있다니 참 좋다”면서“오늘 하루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좋은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오물조물 딱딱 이영란의 흙놀이’展은 오는 5월 20일까지 성남아트센터 미술관에서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