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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승부처’ 수도권 표심 잡아라

4·11총선이 불과 사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원내 제1당에 대한 전망이 엇갈릴 정도로 혼돈의 초박빙 접전이 거듭되고 있다.

이에 따라 ‘숨은표’의 파괴력과 투표율 등이 마지막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 요인에 따라 승부처인 ‘수도권 경합지’의 성적이 결정나고 이곳의 승자가 제1당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경합지역의 향방은 예측불허지만, ‘숨은 표’가 야당 성향이 강하다는 것은 대체로 상식이다. 보통 ‘숨은 표’는 5% 포인트 정도라는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하지만 이번 총선처럼 전국적으로 1천∼3천표의 초박빙 레이스가 거듭될 때는 10% 포인트까지 높아질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2010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당시 여론조사에서는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가 민주당 한명숙 후보를 많게는 22% 포인트 이상 이겼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0.2% 포인트 차이의 신승에 그친게 대표적이다.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이혜훈 종합상황실장은 8일 회의에서 “지역마다 사정은 다르겠지만 많게는 8%, 어떤 지역은 10% 이상 빼야한다는 분석이 전문가의 중론”이라고 말했다.

‘숨은 표’에 대한 우려를 드러낸 것이다. 투표율도 관건이다.

선거 막바지에 ‘불법사찰 vs 김용민 막말’ 등 악재가 부딪히는 상황인 만큼 세대별로 투표율이 오를 가능성이 거론된다.

대선을 8개월 앞두고 열려 정치적 의미가 더욱 커진 것도 투표율을 끌어올릴 요인으로 꼽힌다.

민주당 박선숙 사무총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전국 70여개 지역에서 여야간 초접전 양상으로 피말리는 싸움을 하고 있다”며 “역대 어느 선거보다 보수 세력의 단결이 놀라운 수준인데 투표율 1∼2% 차이가 당락의 희비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18대 총선 투표율은 46%였다. 전문가들은 55%가 높으면 젊은층이 투표장에 많이 갔다고 볼 수 있어 야권에 유리할 것으로 본다.

그러나 김용민 막말 파문 때문에 나이 든 층이 투표장으로 몰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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