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5개 선거구가 12일 새벽까지 진행된 19대 총선 개표 과정에서 600여표 내외로 희비가 엇갈렸다.
특히 이 과정에서 여야 후보들의 득표율이 시시각각 엎치락뒤치락하면서 오전 2시쯤에 최종 당락이 결정됐다.
고양덕양갑 통합진보당 심상정 후보는 4만3928표(49.37%)를 얻어 새누리당 손범규 후보(4만3758표·49.18%)를 간발의 170표 차로 눌러 승리했다.
이 지역에선 최종 개표 결과 심 후보가 앞선 것으로 전해졌으나 손 후보 측에서 재검토를 요구해 선관위가 검표를 하는 일도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갑 새누리당 함진규 후보는 3만9939표(47.83%)를 획득해 3만9737표(47.59%)를 얻은 민주통합당 백원우 후보를 202표 차이로 이겼다.
고양덕양을 새누리당 김태원 후보(3만8097표·48.38%)도 민주통합당 송두영 후보(3만7871표·48.09%)를 226표 차이로 눌러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이 밖에 안산단원을 민주통합당 부좌현 후보(2만9176표·48.90%)는 새누리당 박순자 후보(2만8664표·48.04%)를 불과 512표 앞섰고, 성남중원의 통합진보당 김미희 후보(4만6062표·46.77%)도 새누리당 신상진 후보(4만5408표·46.11%)를 654표 차이로 간신히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