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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꽃망울 보러 봄 나들이 갈까

 

동양 최대의 테마파크 에버랜드가 수도권 최고의 벚꽃길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지난 주말 여의도를 가득 메웠던 상춘객들은 물론 달빛 아래 새하얀 벚꽃비를 기대하는 시민들의 기대로 벌써부터 에버랜드가 달아 오르고 있다.

특히 에버랜드의 벚꽃은 완연한 봄으로 들어서는 21일을 전후해 만개할 것으로 보여 바쁜 일상으로 벚꽃 감상을 놓친 연인들과 가족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줄 마지막 꽃놀이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꽃이 많이 피고 꽃송이가 커 화려한 ‘왕벚나무’를 비롯해 가지를 길게 늘어뜨린 ‘능수벚나무’, 자연미가 가미된 우리나라 고유의 ‘산벚나무’ 등이 대표적인 수종(樹種)이다.

또 꽃이 겹쳐서 피는 ‘겹벚’과 붉은 빛이 인상적인 ‘홍벚’도 시차를 두고 순차적으로 피는 등 20여 종에 달하는 다양한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에버랜드 벚꽃의 백미는 호암호수에 조성된 벚꽃림과 호수가 주변에 이어진 왕벚나무 산책로다. 벚꽃림에는 총 1만 그루가 넘는 벚꽃나무가 심어져 있는데 왕벚이 지고 난 후 산벚이 피어 약 10일간 벚꽃이 만발하는 장관을 연출하며 목련·영산홍·개나리·진달래·철쭉 등 봄꽃도 함께 만발해 말 그대로 꽃대궐을 연출한다.

수령 50년 이상의 왕벚나무 사이로 나 있는 산책로는 용인 팔경으로 지정될 만큼 빼어난 자태를 뽐내는데 전국의 사진작가들이 모여들 만큼 인기가 있다.

‘드라이브 매니아’들 사이에는 이미 환상의 코스로 명성이 자자한 영동고속도로 마성톨게이트부터 에버랜드 정문까지 이르는 총 2.2㎞ 구간의 ‘벚꽃 가로수 길’은 드라이브를 하며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다.

500마리 새들이 군무를 펼치는 판타스틱 윙스 공연장, T Express 주변, 퍼레이드 동선 등 벚꽃 명소가 많다.

포시즌스 가든에는 125만 송이 튤립이 만개하며, 살구나무 꽃·철쭉·조팝나무 꽃 등도 개화한다.

한편, 에버랜드는 손님들이 보고 싶은 꽃을 찾아서 관람하고, 원하는 꽃 길로 드라이브 코스를 구상할 수 있도록 ‘에버랜드 꽃 지도’를 만들어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지도에는 마성톨게이트 진입로부터 에버랜드까지 이르는 약 2.2㎞길에서 볼 수 있는 꽃들이 표시돼 있으며, 해당 꽃에 대한 설명과 사진도 볼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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