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촌119안전센터 허남현 대원(51)은 당시 폭발 사고로 오른 팔과 다리를 다쳤으며 신경계통의 손상으로 인한 수술을 받는 한편 팔과 다리의 파편을 제거하는 등의 치료를 받고 회복 중에 있다.
폭발 당시 가장 먼저 사고 현장에 도착한 허 대원은 1차 폭발로 부상당한 사람을 구조하며 응급처치 하는 과정에서 다른 폭발물의 2차 폭발로 부상을 입었다.
김정함 서장은 이날 응급한 상황에 놓인 환자를 구조하기 위해 누구보다 애써준 허 대원에게 “폭발 사고로 몸뿐만 아니라 마음에도 상처가 있을 수 있겠지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최일선에서 보여주었던 헌신적인 모습에 대해 동료 선후배 소방대원 모두가 감동했다”며 “위축되지 말고 항상 밝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자”고 격려했다.
허 대원은 “더 크게 다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이만한 부상으로 끝난 것 자체도 다행이라 생각하며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직원들이 돌아가며 병실을 지켜주는 등 주변의 격려와 염려 덕분에 많이 회복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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