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내달 15일 선거인단 20만명 규모로 일산 킨텍스에서 열기로 했다.
당 비상대책위원회는 19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전대 일정을 최종 확정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전대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권영세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전대위원은 조동원 홍보기획본부장, 김영우 제1사무부총장, 박대출(경남 진주갑) 당선자, 부산 사상에 출마했던 손수조씨 등 13명이다.
새누리당은 김수한 당 상임고문을 위원장으로 총 11명 규모의 선거관리위원회도 구성했다.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새누리당으로서 1차인 이번 전대는 차분한 마음으로, 근신하는 마음으로 치러야 한다”면서 “특히 지난번 돈봉투 사건이 일어난 후의 첫 전대이기 때문에 그런 폐해를 막고 깨끗한 전대로 치를 수 있도록 선관위와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황영철 대변인이 전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런(돈봉투 등 불법경선) 사안에 대해선 선관위가 강력 제재하는 방안을 만들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