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이날 오후 3시쯤 국회 예결위 회의장에 모여 ‘제19대 국회의원 당선자대회’를 열고 “MB정권 4년, 대한민국의 역사는 30년 전으로 퇴행했고 서민경제가 무너졌으며 남북관계가 파탄 나고 민주주의는 후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지난 4·11총선에서 이명박·새누리당 정권을 심판하고 민생국회를 만들라는 국민적 열망에 부응하지 못한 점에 대해 국민께 사죄하고 뼛속 깊이 반성한다”면서도 “그러나 국민적 기대는 여전히 살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민과 중산층이 잘사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국민이 부여한 절체절명의 과제”라며 “민주당은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 그 새로운 시대를 향해 한마음 한뜻을 모아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당선자들은 19대 국회의 과제로 ▲좋은 일자리 만들기와 차별없는 노동시장 조성 ▲공정하고 정의로운 시장경제와 경쟁을 보장하는 경제민주화 실현 ▲무상보육·반값등록금·주거복지 강화 등을 제시했다.
또 ▲이명박·새누리당 정권의 대결적 남북관계 종식 ▲토건국가 극복과 지속가능한 사회 발전 ▲성장동력 확충과 국가균형발전 ▲검찰을 비롯한 권력기관 개혁 등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