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가천대길병원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20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김황식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제45회 과학의 날 기념식을 개최, 이명철 병원장을 비롯한 3명에게 과학기술 1등급 훈장인 창조장을 수훈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과학 기술인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고자 지난 2001년부터 4월 21일 과학의 날을 즈음해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현저한 과학기술자를 발굴해 포상하고 있는 과학기술 창조장은 총 5등급의 훈장 중 명예로운 1등급으로 올해까지 6명뿐이다.
특히 이명철 병원장은 국내에 핵의학의 개념을 정착시키고 핵의학, 의용생체공학, 방사선의학, 생명공학 등의 발전기반을 마련, 발전시켜 온 공로를 널리 인정받고 있으며, 한국의 의과학자로서 세계핵의학회장을 역임하고 국제 학문교류와 학문적 리더십 확보에 기여했을 뿐 아니라 핵의학계를 이끌어 온 경험을 개발도상국에 전파, 학문발전 후원에도 크게 기여해 수훈했다.
가천대길병원은 이 병원장의 수훈으로 3명의 국내 최고 의사 및 의과학자를 배출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
이에 앞서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은 뇌과학연구소, 암·당뇨연구원, 바이오나노연구원 등 세계 수준의 기초의학 연구소 3개를 설립하는 등 인류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2009년 창조장을 받았고, 뇌과학연구소의 조장희 박사는 세계 최초로 초전도 MRI를 개발하는 등 세계적으로 뇌과학 분야의 발전을 주도해 온 공적을 인정받아 2005년 창조장을 수훈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