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6 (일)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막연한 대세론으론 어려워… 경선 승리땐 대선 필승”

18대 대통령을 뽑는 8개월간의 대망의 대선 레이스가 23일 개막된다.

김문수 지사는 22일 대선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하지만 김 지사가 경선을 통과하기 위해선 극복해야할 과제가 첩첩산중이라는 게 정치권의 지배적 시각이다.

당장 경기도정의 공백 등 적지않은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

김 지사의 사퇴 이후 행정부지사 대행체제로 운영되겠지만, 급속한 도정 운영의 ‘무주공산’격의 동력 상실로 인한 현안 타개에 난관을 예고하고 있다.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등도 자칫 추동력 약화가 우려되고 있다. 여소야대 도의회의 마지막 버팀목 상실로 인한 여야 갈등과 정책 추진에도 주도권이 사실상 야당 도의회로 넘겨질 태세다.

■ 김문수 지사 대선 출사표, 극복 과제는

김문수 지사는 “계란으로 바위를 쳐서 바위를 깬 경우도 많다. 민심과 시대정신이 문제”라며 ‘박근혜 대세론’과 낮은 지지도를 극복하겠다고 강조한 뒤 “앞으로 지지도가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도지사직 사퇴와 관련 “미국의 주지사나 이인제 전 경기지사도 사퇴를 안했다”고 전제한 뒤 “지사직과 대선 운동을 하는 것 자체가 충돌하지 않도록 지사직에 큰 문제가 없는 방향으로 정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김 지사와의 일문일답.

▶지사직 사퇴는.

“원래 국회의원은 사퇴를 안하고 미국도 주지사는 사퇴를 안하고 경선에 임한다. 과거 이인제 경기지사도 사퇴를 안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경우는 지사직이 공무원으로서 충돌이 일어날 수 있다. 심사숙고를 해서 지사직과 대선 운동을 하는 것 자체가 충돌되지 않도록 지사직에 큰 문제가 없는 방향으로 정리를 할 것이다.”

▶다문화정책은.

“다문화 역사가 길지 않다. 정부와 온 국민이 다문화문제에 대해 부족한 부문은 노력을 해야 한다. 핵심적인 문제는 언어이다. 언어문제에 대해 교육 강화가 필요하다. 다양한 공직으로의 진출과 사회각계 각층의 열린 포용이 필요하다.”

▶경선 방안은.

“완전국민참여 경선이 가장 본선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제일 좋은 방안이다. 완전국민참여 경선은 이번에도 주장했고, 그동안에도 계속 주장해 왔었다.”

▶당내 ‘박근혜 대세론’이 있는데.

“계란으로 바위를 쳐서 바위를 깬 경우도 많다. 민심과 시대정신이 문제이다. 많은 좌절을 하고 있는 분들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향으로 희망을 제시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계란으로 바위치기가 실제로 가능할 것으로 믿고 앞으로 나가겠다.”

▶청년층을 끌어들일 방안은.

“우리 청년들은 모든 면에서 우수하다. 착하고 다재다능하다. 세계 어느나라 청년보다 유능한데 문제는 기회가 부족하다. 기회를 주는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 남북간의 교류와 세계 여러나라와의 협력 등을 통해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 새누리당은 청년층과의 소통이 부족하다. 앞으로 젊은 세대와의 소통에 많이 주력하겠다.”

▶대선출마 선언의 결정적 계기는.

“오랫동안 생각해 왔다. 총선도 끝났고 경선도 다가오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이 의석은 과반수를 얻었지만 수도권과 젊은층에서는 빈자리가 많다. 막연한 대세론을 갖고는 어렵다. 제가 경선에서 승리한다면 반드시 대선에서 필승할 수 있다.”

▶이재오 의원과 만나 나눈 얘기는.

“현행 당헌과 당규에 의한 경선은 지나치게 어려운 점이 많다고 했다. 국민참여경선에 의견의 일치를 봤다. 국민참여경선은 받아들여질 것이다. 대선에서 이길 수 있는 방안이기에 받아들여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인지도 약점의 우려는.

“인지도는 첫걸음이니까 당연히 차이가 있다. 본격적으로 하면 능히 극복할 수 있다. 경기도지사의 평가 결과는 객관적인 종합지표에서 매우 우수했다. 전국 일자리의 3분의 1 혹은 5분의 3을 만들었다. 물의 수질도 13년 이래 최고의 수질을 만들었다. 믿음이 가는 성과이며, 검증된 결과이다. 지지도가 오를 것이다.”

▶본선 진출시 안철수·문재인과 만날텐데 경쟁력은.

“대학을 25년만에 졸업하고, 공장에서 7년간 생활했다. 민주화투쟁으로 2년 6개월간 투옥됐다. 누구보다 젊은 청년기를 어렵게 살아왔다. 그래서 우리 젊은이들을 최대한 도와주겠다. 기회가 넘치고, 큰 꿈을 이룰 수 있고, 역경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저와 위대한 길에 동참해 위대한 대한민국의 비전과 위대한 성취를 함께 이룰 수 있도록 함께 나아가자.”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