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경찰서는 도박 중 빌려준 돈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동료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명모(64)씨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명씨는 지난 22일 오후 5시 40분쯤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통학차량 운전자 사무실 내에서 동료들과 도박을 하던 중 동료 김모(64)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명씨는 김씨가 3개월전 빌려간 돈 40만원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말다툼이 생기자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동료 운전자를 상대로 사건경위 파악 및 도박행위자 4명을 입건하고 명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