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안산시와 시흥시에 따르면 두 시는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협력하고 행정수요에 공동으로 대처함으로써 각종 사업 추진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지난 24일 시장과 부시장, 국·소장 등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웨딩컨벤션센터에서 제2차 정책협의회를 열었다.
서로 이웃하고 있는 두 도시는 안산·시흥스마트허브 구조고도화 문제와 환경, 시화호 관광인프라 구축 등 공동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0년 9월 공동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지난해 2월 제1차 정례회를 가진 바 있다.
안산시는 이날 의제로 전국 다문화도시 협의회 구성, 스마트허브 녹지환경 개선 공동대응 등 3건을 상정했으며, 시흥시는 협력홍보 시스템 구축, 노동절 기념행사 공동추진, 정왕~신길온천역 연결도로 공사 병행추진 등 6건의 정책을 상정했다.
특히 제1차 정책협의회에서 논의됐던 각종 안건의 추진 상황 점검을 통해 실질적인 정책 개선이 이뤄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두 시는 앞으로 상호협력과 상생발전을 위해 정기적으로 만나 환경, 복지, 교통, 관광, 협력사업 발굴 등 공동의 관심사를 논의할 계획이다.
김철민 안산시장은 “안산시, 시흥시는 매우 유사한 경제·사회·문화적 지역특성을 지닌 도시로, 젊은 도시의 활력으로 역동적인 발전을 하고 있으며, 첨단산업과 해양 레저관광의 중심지로 거듭나려는 공동의 목표를 갖고 있다”며 “이번 정책협의회를 계기로 더욱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서해안 시대를 맞아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 함께 발전해 나가자”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