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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직하지 않은 해외연수였다” 오명근 평택시의원 경비 반납

<속보> 평택시의회(의장 송종수) 의원들이 시민들과 시민단체의 관광성 연수에 대한 지적에도 불구하고 올해에도 4·11총선이 끝난 직후 해외로 연수를 떠난 사실이 알려져 비난을 사고 있는 가운데(본보 4월18일자 4면 보도) 오명근 시의원이 해외연수 경비를 돌연 반납하는 사태가 발생,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9일 시의회와 오 의원에 따르면 명은희 의원을 제외한 시의원 14명은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의원 1인당 약 183만원에서 250만원씩 약 2천8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우즈베키스탄의 수도인 타슈켄트시와 사마르칸트시를 5박6일간 일정으로 다녀왔다.

하지만 오 의원은 지난 27일 열린 의원간담회에서 “바람직하지 않은 연수였다”며 돌연 해외연수 경비 180만원을 반납했다.

오 의원이 연수 경비를 반납하자 의회사무국과 일부 의원들이 당황해하며 오 의원에게 반납 철회를 요구했으나 오 의원이 거절했다.

오 의원은 “가뜩이나 시민들의 시선이 따가울 뿐더러 상임위에서 사전에 충분한 검토없이 진행돼 이번 연수가 아수라장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무엇보다 의원들간의 소통이 중요한데 연수 가치가 떨어져 연수 보고서도 내지 않겠다”며 “의회가 지나가는 강아지 만도 못하다”고 상임위를 맹비난 했다.

한편 이번 연수에서 타슈켄트시와 사마르칸트시 방문 당시 의장단을 제외한 나머지 의원들은 밖에서 기다려야 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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