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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 심폐소생술로 꺼져가는 생명 살려

119구급대원들이 신속하고 적절한 심폐소생술로 급성 심정지가 발생한 환자의 꺼져가는 생명을 되살려 화제다.

남양주소방서 오남119안전센터에 근무하는 구급팀의 문성식 소방교와 김찬수 소방사가 김석종(50·진접읍 부평리)씨로부터 가슴통증과 답답함을 호소하는 119신고를 받은 것은 지난달 26일 오후 1시40분쯤.

신속히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이송도중 구급차에서 갑자기 급성 심정지가 된 김씨에게 심실제세동(AED) 및 심폐소생술(CPR)을 즉시 실시했다.

특히 이날은 민방위훈련이 있던 날이어서 훈련 시간대에 도로 정체가 유독 심했으나 대원들은 평소 훈련 받은대로 침착함을 잃지 않고 병원응급실과 연계된 의료지도 시스템을 활용해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처치를 하면서 환자를 소생시킬 수 있었다.

일반적으로 심정지 후 4분이 지나면 뇌는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입게 되고, 회복가능성도 급격하게 줄어든다.

소생률 또한 3%에 지나지 않기에 환자 스스로 몸의 이상을 느끼고 조기에 신고한 것도 중요했지만, 국제공인 전문심폐소생술 자격증(BLS Instructor)을 보유한 119구급대원에 의한 적절한 응급조치가 있었기에 꺼져가던 생명을 다시금 살려낼 수 있었다.

이날 구사일생한 김씨는 1개월전 협심증으로 스탠스 시술을 받은 환자여서 더욱 위급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치료 후 자신을 구해준 구급대원을 찾아와 감사를 표했다.

오보근 소방서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심정지 환자가 발생한 현장에서 처음 발견한 시민에 의한 적절한 심폐소생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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