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를 주개최지로 도내 5개 시 14개 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제6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2일 대회 이틀째를 맞았다.
올해 경기도에서 열리는 3대 체전의 첫 대회인 이번 장애학생체전에서는 ‘플로어볼’이 전시종목으로 신설돼 열리고 있다.
‘플로어볼’은 1970년 초반 스웨덴에서 시작된 게임으로 이미 유럽에서는 대중화에 성공했고 국내에는 2003년 처음으로 도입됐다.
농구코트보다 약간 넓은 플로어에서 부드러운 재질로 만들어진 스틱과 볼을 사용해 골대에 골을 넣는 하키형 스포츠 경기이다.
2일 고양 홀트장애인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플로어볼’ 경기에서 6명으로 구성된 경기도 팀은 서울 팀을 맞아 2-0으로 승리 거두었다.
지적장애와 자폐성 장애를 가진 중·고등학생 선수들로 구성된 경기도 팀은 지난 3월부터 훈련을 시작했다.
플로어볼 팀을 지도하고 있는 박재영 코치(고양시 재활스포츠센터)는 “방과후 시간에만 연습을 할 수 있어 주로 야간 훈련을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본 경기에서 선수들이 훈련하던 공과 실제 공의 차이가 있는 등 연습과 실전의 상황이 달라 승리를 예상하지 못했으나,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가지고 경기에 최선을 다하여 값진 두 골을 얻었다”고 말했다.
두 골을 성공시켜 이번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최장호(19)는 “플로어볼을 열심히 훈련해 훌륭한 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2일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경기도 팀은 3일 오전11시, 고양홀트장애인 종합체육관에서 경남 팀을 맞아 2차전을 치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