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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구단 수원 진루시 어떤 사인 나올까?

1. ‘10구단 보류’ 명분없는 KBO

2. ‘국민스포츠’ 10구단은 필수

3. ‘불붙은 야구열기’ 10구단을 지켜라

4. 경기도 수원, ‘지하철 시리즈를 꿈꾼다’

8일 KBO(한국야구위원회)의 ‘2012년 제4차 이사회’를 앞두고 ‘프로야구 경기도 수원유치를 위한 시민연대’가 3일 기자회견을 열고 신생 프로야구단 진입과 창단에 반대하는 일부 구단을 강력히 성토하는 등 10구단 유치와 ‘지하철시리즈’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고 있다.

특히 일부 구단의 반대에도 수원을 연고지로 한 10구단이 창단될 경우 인천·서울 연고의 4개 팀과 함께 이른바 ‘전철시리즈’라는 새로운 관람풍속도와 경쟁구도가 가능해져 프로야구 열기가 더욱 고조될 것이란 기대다.

3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기존의 국철 1호선을 비롯해 분당선, 신분당선, 인덕원-수원선, 수인선 등이 내년 12월과 2016년, 2015년, 2019년에 각각 순차적으로 개통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수원을 중심으로 수도권은 물론 충청권에 이르기까지 거미줄같은 최적의 전철 교통망이 구축돼 수원 10구단이 창단될 경우, 110만 수원시민은 물론 600여만명에 이르는 경기남부지역 도민들이 지하철로 프로야구를 관람할 수 있게 된다.

미국 메이저리그의 양대 명문팀으로 손꼽히는 뉴욕 양키스와 뉴욕 메츠가 월드시리즈에서 만나면서 야구팬들이 지하철을 타고 다니면서 경기를 관전해 명명된 ‘지하철시리즈’의 라이벌전이 국내에서도 가능해진 것이다.

10구단 유치 선언과 함께 ‘지하철시리즈’를 꿈꾸는 수원시는 이미 한발 더 나갔다. 시는 인덕원-수원 복선전철노선 중 장안구청사거리 역사명칭으로 ‘수원야구장역’을 적극 검토해 ‘한국판 지하철시리즈’를 구체화하고 나선 상태다.

지하철을 포함한 사통팔달의 교통여건과 함께 프로축구 등에서 이미 검증된 관중동원력과 수원지역의 뜨거운 스포츠열기 등도 10구단 참여를 고민하는 기업들이 수원과 앞다퉈 손을 잡겠다고 나서는 이유다.

한 야구 관계자는 “프로야구는 지역경제를 좌우할 정도의 대규모 비즈니스로 도시인구 및 지역인프라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광역시를 넘어서는 메가시티급 기초지자체인 수원의 10구단 유치는 막강한 인프라와 함께 프로야구 열기를 이어가는데도 절대적”이라고 말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서울, 인천 등 수도권 연고 팀들과 수원 10구단의 경기는 1조6천억으로 평가되는 경제파급효과를 2조원대로 훌쩍 끌어올린다는 분석까지 나올만큼 핫 이슈”라며 “특히 수원 10구단 유치는 과거 국민적 관심을 모았던 ‘축구 경평전’의 현대판인 지하철시리즈 등으로 스포츠문화의 새 장을 열 역사적 사건이 될 것”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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