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한국계 주한미국대사인 성김(Sung Y. Kim·51) 주한미국대사가 지난 4일 인천을 방문, 송영길 시장과 주요 관심사에 대한의견을 나눴다.
6일 시에 따르면 이번 성김 대사일행의 인천 방문은 인천에서 한미수교 13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며 송 시장이 성김 대사를 초청함으로써 이뤄졌다.
성김 대사 일행은 인하대학교 도서 기증식 및 학생과의 대화에 이어 하버파크 호텔에서 송 시장과 만나 주요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부연 리 알렌 공보과 외교관 및 제이슨 허드 정치과 외교관 등이 참석했으며, 송 시장은 “성김 대사 일행의 한미수교 130주년 기념 인천 방문을 환영하고 수교 이후 첫 한국계 주한 미국대사 임명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성김 대사는 송 시장 에게 “지난해 대사 부임 시 누구보다도 먼저 축하전화를 준데 대해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1882년에 한국과 미국 간에 맺은 조미수호통상조약(구미와 맺은 최초의 통상조약)이 체결됐던 역사적 현장을 방문하게 돼 더욱 뜻 깊게 생각하며, 한미수교 130주년 기념식 개최 및 초청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특히 송 시장과 성김 대사는 인천과 미국 지방정부와의 교류협력, 경제자유구역의 미국 기업 유치와 송도 글로벌캠퍼스의 미국 대학분교 유치 등에 관한 상호 의견을 교환했으며, 소셜네트워크를 통한 시민들과의 원활한 소통에 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