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하고 세심한 경찰관의 처신이 두 가족의 웃음꽃 활짝 피워 귀감을 사고 있다.
지난 1일 오후 1시20분쯤 성남분당경찰서 구미파출소 권영민 경위와 배제진 순경은 오리역 역무실에서 치매노인을 데리고 있다는 전화를 접하고 출동해 신속히 인근 지역에 상황을 전파했다.
권 경위 등은 용인서부경찰서와 경기지방청 통합 112센터에 이 상황을 전파, 치매노인을 찾고 있다는 용인서부경찰서 보정지구대에 연락, 스마트폰을 통해 사진을 수신해 치매노인이 김모(89)씨란 사실을 확인하고 단 20분만에 가족품으로 인계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오후 10시쯤엔 성남중원경찰서 대원지구대 허정희 경장, 오재근 순경이 중원구 상대원1동 거리 순찰중 길을 배회하는 지적장애인 윤모(15)군을 발견하고 1시간여 동안 세심한 대화끝에 집 전화번호를 알아내 귀가시켰다.
수원에 거주하는 윤군은 발견 7일전 중간고사가 시작되자 시험에 심적부담을 느껴 등굣길에 무작정 버스에 올라 이곳에 와 병원, 교회 등지에서 어렵사리 숙식을 해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