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말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는 18대 국회에 대해 응답자 4명 중 3명은 ‘잘못했다’고 평가했다.
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18대 국회 의정활동 평가에서 응답자의 74.4%가 ‘잘못했다’고 응답, 지난 17대 국회 평가보다 더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잘했다’는 평가는 12.8%에 불과했으며, 4년 전 평가에 비해 10.9%p나 낮은 수치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30대와 40대가 각각 81.7%, 78.1%로 ‘잘못했다’는 부정적 평가가 가장 높았고, ‘잘했다’는 응답은 60대 이상에서 16.7%로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40대에서 8.8%로 긍정평가가 가장 낮았다. 지역별로 경기·인천에서 82.9%로 ‘잘못했다’는 부정평가가 가장 높아 ‘잘했다(9.0%)’는 긍정평가 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고, ‘잘했다’는 긍정평가는 서울에서 22.0%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번 조사는 3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75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방식의 전화조사로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6%p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