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상금 1억 원이 걸린 한 퀴즈쇼에서 인천시 대표로 참가한 ‘날아라 인천’팀이 우승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날아라 인천’은 지난 1월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지역예심을 거쳐,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인천의 특성과 인천시의 엠블럼 ‘Fly Incheon’에 착안해 ‘날아라 인천’이란 이름으로 참가, 전국 퀴즈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특히 이들은 지극히 평범한 직장인과 주부로 퀴즈를 좋아하는 달인들로 주장 이기영(32·조선일보사) 선수를 비롯해 박운철(35·인천시의료원 안과 과장), 오상응(23·인천교통공사 공익근무), 최종인(19·대학생), 배현주(57·주부) 선수 등 모두 5명이다.
이들은 지난달 20일 모 방송국에서 열린 창원, 제천, 인천, 서울의 네 팀의 4강 대결에서 1번 주자 이기영씨가 두 판을 먼저 따내면서 기선을 제압 했고, 4번 주자였던 오상응씨의 마무리로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또한 결승에서 창원과의 마지막 대결은 배현주씨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예상과 달리 수세에 몰려 4:1로 뒤지고 있는 상황이었으나 마지막 주자 박운철씨가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등장함으로써 창원의 2번째 주자부터 4번째 주자까지 연속 탈락시키는 활약 끝에 퀴즈계의 최고수로 알려진 창원팀의 마지막 주자마저 물리치고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