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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전대주자들 “계파 없애자”

당권파 “공청회 개최” vs 비당권파 “상세내역 공개”

이석기 당원 총투표 제안에 ‘시간벌기 꼼수’ 반발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 등 공동 대표들이 7일 국회에서 열린 대표단 회의에서 굳은 표정으로 앉아 있다. 오른쪽부터 유시민 이정희 심상정 조준호 공동대표./연합뉴스

7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새누리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첫 후보자 합동 TV 토론회에서 후보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오른쪽부터 이혜훈 의원, 황우여 원내대표, 김경안 당협위원장, 홍문종 당선자, 원유철 의원, 김태흠 당선자, 유기준·심재철 의원, 정우택 당선자./연합뉴스

새누리당 5·15전당대회에 출마한 9인의 주자들은 7일 방송3사 주최로 열린 첫 TV토론회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부각시키며 불꽃 튀는 논리경쟁을 펼쳤다.

최대 화두인 당 화합과 관련해선 친이(친이명박), 친박(친박근혜) 구분없이 계파해소 필요성을 역설했고, 12월 대선과 관련해선 저마다 정권 재창출의 견인차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유력한 당권주자인 황우여 후보는 “대선을 앞두고 한마음으로 뭉쳐야 하는데 그간 소외된 분이나 소외된 영역이 없는지 관심을 기울이면서 화두를 열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친이 심재철 후보는 “기득권을 포기하는 차원에서 국회의원 숫자를 50명 줄이고 선거구 ‘게리멘더링’의 잘못을 없애겠다”고 약속했고, 원유철 후보는 “분열적 사고로는 희망을 못 주며 이제 국민만 바라보고 뛰는 후보, 그런 사람으로 지도부를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친박 홍문종 후보는 “가장 큰 문제는 공천제도로 모두가 상향식 공천을 주장하지만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상향식 공천제도를 확립함과 동시에 당 대표가 직접 지구당을 방문해 대화하겠다”고 말했다.

후보간 일대일 문답이 시작되자, 당대표로 유력시되는 황 후보에게 질문 공세가 이어졌다.

홍 후보는 “황 후보는 우리 당이 대권을 차지한 다음에는 당대표로서는 적합하나 대선을 앞두고 어려운 전투에는 약하다는 지적이 있다. 20∼40대를 끌어들일 흡입력이 있느냐”고 꼬집었다.

황 후보는 “제가 약하다는 지적이 있으나 제가 맡은 일을 열심히 하고, 국민 앞에서의 선의의 경쟁이므로 국민이 선택하는 것”이라고 피해갔다.

도내 의원간 껄끄러운 문답을 주고받는 견제성 입씨름도 벌어졌다.

심 후보는 원 후보를 향해 “이 자리에 5차례나 당적을 바꾼 사람이 있다”고 지적한 뒤 “왜 자주 바꿨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원 후보는 “분명히 잘못된 일이지만 10년 전의 일”이라며 ”과거 새누리당과 한나라당 후보로 2번 당선됐다. 잘 새기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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