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당권파 “1차조사로도 부정선거” vs 당권파 “부실·왜곡·조작 보고서”
통합진보당 조준호 공동대표가 9일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비례대표 부정경선 파문과 관련 기자회견을 하며 사죄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당내 갈등 심화 ‘무한충돌’
새누리당 전당대회 대표최고위원 경선 방식이 기존의 폐쇄식, 동원식 지역순회 합동연설회를 폐지하는 대신, 출마자들이 직접 전국을 돌면서 각 계층의 국민들을 만나는 ‘1박2일 민생현장 쓴소리 듣기’로 바뀐다.
9일 새누리당 전당대회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첫 날인 11일 오전 수원시 영통구 매탄2동 소재 ‘한국어린이집’에서 전문가들로부터 보육문제 등의 쓴소리 듣기를 시작으로 12일까지 양일간 버스를 타고 전국을 1박2일 일정으로 순회키로 했다.
이 과정에서 경선에 출마중인 후보들은 소외된 계층, 청년, 근로자 등 각계각층의 시민들을 직접 만나 ‘국민의 쓴소리’를 듣는 ‘소통의 장’을 만들 예정이다.
또 후보들은 ‘가족행복 5대 공약’의 취지에 맞도록 전국의 어린이집과 축산농가, 학교폭력문제 관계자, 구직 청년층, 비정규직 근로자, 임대아파트 주민 등을 직접 찾아가 만나는 행사도 진행한다.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는 민생문제와 관련된 ‘쓴소리 듣기’ 참가자와의 운동경기 등 다양한 ‘미션’이 후보자들에게 주어질 예정이며, 이번 행사를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격의없는 행사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