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 인천아트플랫폼(관장 이승미)과 중구가 최근 진행한 ‘플랫폼 창고세일’(이하 창고세일)이 시민들의 열띤 호응속에서 약 2천만원의 판매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인천아트플랫폼과 중구에 따르면 이번 ‘창고세일’은 ㈔한국미술협회 인천시지회, 인천민족미술인협회, 한국GM, 신포살롱과 함께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총 3일간 진행했다.
인천아트플랫폼 입주작가, 인천지역 작가 및 관심 있는 예술가들의 참여로 이뤄진 창고세일은 총 67명의 작가들이 출품한 회화, 드로잉, 조각, 판화, 도서 등의 작품 200여점과 함께 기타 화구 등의 물품이 전시·판매됐다.
플랫폼과 구는 판매 금액 중 작가 수익금을 제외한 나머지는 인천지역의 예술영재교육과 인천의료원을 통한 난치병 어린이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창고세일’은 작품과 소장품을 저렴한 가격에 소장할 수 있는 기회가 돼 비교적 예술품을 구입할 수 있는 공간이 적었던 인천 미술시장에 산뜻한 바람을 일으키는 행사가 됐으며, 동시에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동참할 수 있어 다른 어떤 예술작품보다도 값진 구매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창고세일’은 최저 가격이 만원부터 시작되는 ‘만원 옥션’을 진행해 대중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옥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흥미로운 경험이 됐으며 옥션에는 총 28점의 작품이 출품됐고 최저 낙찰가는 3만원, 최고가는 56만원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300여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한 구와 함께하는 아트마켓, 팔찌 만들기 체험, 캐리커처 그려주기 행사, 2012 인천아트플랫폼 입주작가인 벤자민 필립스의 즉석 드로잉 등의 행사가 많은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인천플랫폼 관계자는 “올해로 두 번째 개최된 이번 ‘창고세일’을 통해 예술의 사회적 나눔과 실천을 확산시키 나갈 계획이며, 내년에는 더 풍성하게 행사를 준비해 관람객들의 많은 호응과 지속적인 관심에 부흥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