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5·15전당대회 대표 경선에 출마중인 원유철(평택갑·사진) 의원은 13일 “경기 토박이 출신 수도권 젊은 당대표가 선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새누리당의 취약층이라고 할 수 있는 수도권과 젊은 층의 민심을 잡고, 대선 승리의 새 기수가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친박·비박의 울타리를 허물고 계파 갈등을 녹이는 ‘용광로 대표’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최근 후보단일화 논의에 대해 “계파를 없애고 당내 화합을 이루자면서 소위 비박 후보들간의 단일화 논의는 또다른 계파을 조장하고, 분열의 장으로 만들 뿐이며 수도권 대표의 정당성을 희석시킬 뿐”이라며 선을 그었다.
앞서 이번 전대에 함께 출마중인 심재철(안양 동안을) 의원은 원 의원에게 ‘수도권 후보단일화’를 제안해 비박계 후보간의 단일화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는 “경기도당위원장직을 맡으면서 친이·친박 구분없는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잡음없는 지방선거를 치러냄으로서 모범 선례를 남겼다”며 “당내 화합과 소통의 최적임자”라고 거듭 강조했다.
원 의원은 “경기도의원과 도 정무부지사 경험을 통해 무엇보다 지방과 중앙정치를 가장 잘 이해하고, 교량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수도권 규제완화와 경기도 현안 해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