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녀 배구가 2012 런던올림픽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에서 맞붙게 될 상대가 결정됐다.
국제배구연맹(FIVB)은 2012 런던올림픽 세계예선전의 출전국과 대진 일정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오는 19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여자부 세계예선전에는 한국과 일본, 대만, 태국 등 아시아 4개 국가와 세르비아, 러시아 등 유럽 2개 국가를 비롯해 북중미의 쿠바, 남미의 페루 등 모두 8개 나라가 출전한다.
당초 세계랭킹에 앞선 아프리카의 케냐가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자국 사정으로 출전을 포기해 페루가 대신 출전하는 행운을 안았다.
여자대표팀은 19일 쿠바와 첫 경기를 시작으로 20일 러시아, 22일 세르비아 등 강호들과 3연전을 치룬 뒤 23일 숙명의 라이벌 일본을 상대한 뒤 25일 대만, 26일 태국, 27일 페루와 각각 맞붙는다.
여자대표팀은 세계예선전에서 3위 안에 들거나 1~3위를 제외한 아시아 국가 중 1위를 차지하면 런던행을 확정짓게 된다.
역시 같은 장소에서 6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남자부 세계예선전에는 한국과 일본, 중국, 이란, 호주 등 아시아 5개 국가와 유럽의 세르비아, 북중미의 푸에르토리코, 남미의 베네주엘라 등 8개 나라가 출전을 확정지었다.
남자대표팀은 1일 이란과 첫 경기를 가진 뒤 2일 세르비아, 5일 일본, 6일 베니수엘라, 7일 중국, 9일 호주, 10일 푸에르토리코를 잇따라 상대한다.
남자대표팀이 런던행 티켓을 얻기 위해서는 세계예선전에서 우승을 차지하거나 우승팀을 제외한 나머지 아시아 국가 중 1위를 차지해야만 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여정이 예상된다.
한편 프랑스 칼레에서 전지훈련중인 남자대표팀은 14일(현지시간) 열린 프랑스 대표팀과의 세번째 평가전에서 1-3(18-25 25-19 22-25 22-25)으로 패해 3전 전패로 전지훈련 평가전을 마무리 했다.
여자부 세계예선전을 위해 오는 17일 일본으로 출국하는 여자대표팀은 19일 쿠바에 대비해 정면 승부를 피하고 블로킹을 따돌리는 변칙적인 플레이로 승부를 결정지을 계획이다.
특히 높이와 파워가 좋지만 정교한 조직력은 없는 쿠바의 약점을 최대한 활용해 상대 범실을 유도하는 작전으로 서전을 승리로 장식하겠다는 각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