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5.15’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선출된 심재철(안양 동안을) 의원은 “‘국민감동의 정치개혁’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방송기자 출신으로 16대 총선 이후 안양 동안에서만 내리 4선 의원을 지낸 ‘소신파 의원’이다.
당내 친이(친이명박)계로 5·15전당대회에서도 친이계 대의원·당원들의 지지를 받아 최고위원에 올랐다.
지난 1980년 ‘서울의 봄’ 당시 서울대 총학생회장으로 학생운동을 이끌었으며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으로 수감생활도 했다. 이후 중학교 영어교사, MBC 기자, MBC 노동조합 초대 전임자를 거쳐 1996년 신한국당 부대변인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심 최고위원은 “17년 동안 오직 한 길로 당을 위해 헌신해왔고, 당원 여러분의 성원과 사랑에 힘입어 ‘최고위원’이라는 영광스러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며 “항상 변함없이 지지해주시는 당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당선 소감은.
“부족한 제가 최고위원이 된 것은 새누리당의 균형과 화합, 더 나아가 연말의 대선 승리를 염원하는 당원 여러분의 뜻으로 여긴다. 정권재창출과 국가 발전을 위해 충심을 다해 일하겠다.”
- 선거운동 과정은.
“저는 선거기간 동안 새누리당의 수많은 애국보수 당원 여러분들을 만날 수 있었다. 당시 제게 주셨던 말씀들을 잊지 않을 것이다. 당의 진정한 주인인 당원 여러분의 당연한 권리를 돌려 드리겠다.”
- 향후 계획은.
“이제 경쟁의 시간은 끝이 났다. 우리 모두의 화합된 힘을 모아 새누리당의 대선 승리와 정치 발전, 국가 발전을 위해 함께 나아가야 한다. 공정하고 깨끗한 경선관리를 통해 선출된 새누리당 대선후보에게 우리의 힘을 모아줘야 한다.”
- ‘국민감동의 정치개혁’이란.
“수도권과 젊은 세대의 마음을 잡기 위해 새누리당을 젊고 생동감있게 바꿔야 한다. 소외된 계층에게 희망을 주는 국민의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 우리의 기득권을 스스로 내려놓는 자기희생의 정치개혁을 실현해내야 한다. 국민감동의 정치개혁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