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6 (수)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의장선거 후보군 물밑경쟁 치열

수원시의회가 제9대 후반기 의장자리를 놓고 치열한 물밑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후반기 연임에 도전할 것으로 관측됐던 강장봉(61·민) 의장이 16일 의장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나머지 후보군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16일 수원시의회에 따르면 후반기 의장선거와 관련, 강 의장이 이날 의장선거 불출마를 선언해 현재까지 민주통합당 내에서만 후보군으로 4명의 이름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전체 의원 34명 중 민주통합당 17명, 새누리당 16명, 진보통합당 1 명 등으로 다수당이 의장직을 맡는 관례에 따라 후반기에도 민주통합당에서 의장직을 가져갈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현재까지 거론되는 인물은 민주당내 김진우, 노영관, 문병근, 황용권 의원 등 모두 4명.

먼저 도시환경위원장을 맡고 있는 3선의 김진우(63) 의원은 조심스럽지만 확고하게 의장선거 출마 입장을 굳힌 상태다.

그는 “의장이 된다면 말만 앞서는 의회가 아닌 강하면서도 합리적인 의회를 만들 생각”이라며 “사랑 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봉사할 각오가 돼 있다”고 말했다.

3선인 노영관(45) 의원도 문화복지교육위원장 등으로 활동해온 의정경험을 바탕으로 선거전에 나섰다.

노 의원은 무상급식 확대, 보육교사 처우개선, 저출산 문제 극복 등에 앞장서 지난해 지방의정봉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총무경제위원장인 재선의 문병근(53) 의원도 일찌감치 출마의사를 밝히고 물밑접전에 뛰어들었다.

문 의원은 110만 시민의 대변자인 수원시의회 위상을 격상하기 위한 의사당 설립을 추진하고, 견제와 감시 속에 집행부와 균형을 이루는 ‘외유내강’ 의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재선인 황용권(57) 의원도 의장자리에 도전하고 있다. 황 의원은 “주민들을 대표하는 의회가 더이상 집행부의 하녀노릇을 하는 일이 없도록 의회 위상을 바로 세울 것”이라며 “진정 의회다운 의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에서는 부의장자리를 둘러싼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명규환(50) 전반기 부의장에 이어 후반기에는 3선인 민한기(53), 이재식(62), 최중성(49) 의원 등이 부의장에 나설 전망이다.

시의회 한 관계자는 “후반기 원구성을 놓고 벌써부터 한치의 양보 없는 물밑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당내 조율이 원활하게 이뤄질지 관심”이라고 말했다.

한편 후반기 의장을 비롯해 부의장과 5개 운영위원장을 가리는 선거는 다음달 25~26일 열리는 임시회에서 무기명 투표로 결정된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