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에서 그물을 올리다가 골절상을 입은 선원이 해양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평택해양경찰서(서장 구자영)는 16일 오전 7시쯤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면 백아도 북서방 3.4마일 부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7.93t급 어선에서 그물을 올리다가 왼쪽 다리 골절상을 입은 선원 박모(52)씨를 응급 치료 후 경비함정을 동원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해경의 한 관계자는 “현장에 도착했을 때 박씨는 출혈이 심해 쇼크 증세를 보이고 있었다”며 “육상의 병원과 실시간 영상으로 연결된 해양 원격 응급의료 시스템을 통해 응급 의학 의사의 지시에 따라 응급 치료를 할 수 있어 소중한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