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지난 15일 오후(미국 현지시간) 세계 경제 중심 도시인 뉴욕 맨하튼 스테인웨이홀에서 음악과 투자라는 새로운 방식의 투자 유치 IR활동(IRCERT)을 겸한 맨하튼 체임버 뮤직페스티벌(지휘자 금난새) ‘인천의 날’을 개최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이번 인천의 날 행사에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김숙 유엔대사, 낸시짐퍼 뉴욕주립대 총장, 이길여 가천대 총장, Korea Society 하버드회장, 스텐게일 게일사 회장 등 UN 및 정·재계, 한인사회, 미국현지 잠재투자자 등 유력인사 70여명이 참석, 인천의 날을 축하했다.
이자리에서 송영길 시장은 “올해는 한미수교 130주년이 되는 해로써 특히 우리인천이 기후변화의 중심도시에 우뚝 설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중요한 해이기도 하다”며 “올해말 결정될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이 인천에 유치될 수 있도록 참석자들에게 홍보와 관심 그리고 힘을 실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인천이 동북아의 중심허브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등에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지난 주말 유엔직원들과의 축구경기 중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인천의 날에 참석해 “인천이 기후변화기금(GCF) 유치를 위해 중앙정부와 힘을 합쳐 적극적으로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GCF사무국 유치 성공을 기원했다.
또한 이날 투자유치 음악회(IRCERT)에서 금난새 인천시립예술단 상임지휘자는 삼익악기, 풍산, 고려제강 등 4개의 인천소재기업체에서 모금한 4만 달러를 저개발국 위해 사용토록 UN에 기부했다.
한편 송 시장은 인천의 날 음악회에 참석하기 전에 SUNY Global Center(뉴욕 맨하튼 소재)에 들러 아시아소사어티, 코리아소사어티, 뉴욕주립대, 상공회의소 주요관계자 20명 등을 만나 인천에 대한 홍보와 투자유치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