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이 4주 연속 하락하면서 ‘도로 민노당’ 지지율 수준으로 하락했다.
2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5월 셋째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 통합진보당은 1주일 전 대비 0.8%p 하락하면서 4주 연속 하락해 4.9%의 지지율로 민노당의 마지막 지지율인 4.8%에 근접했다.
새누리당은 전당대회 효과로 1.4%p 오른 45.5%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민주당은 통합진보당 하락의 간접적 영향으로 1.3%p 하락한 30.8%로, 양당간의 격차는 14.7%p로 벌어졌다. 자유선진당은 1.6%를 기록했다.
대선후보 다자구도에서는 박근혜 전 위원장이 1.6%p 상승한 41.9%를 기록, 6주 연속 40%대를 유지했다. 2위는 안철수 원장으로 3.1%p 하락한 20.7%를 기록, 박 전 위원장과의 격차는 21.2%p로 벌어졌다. 3위 문재인 고문은 1.1%p 상승한 13.4%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손학규 전 대표가 3.2%, 김두관 지사가 2.6%, 김문수 지사가 2.5%, 유시민 전 대표가 2.4%를 기록했다. 이어 정몽준 전 대표가 2.2%, 정운찬 전 총리가 1.9%, 정동영 고문이 1.8%, 이회창 전 대표가 1.4%, 정세균 전 대표가 1.0% 순이었다.
박근혜 전 위원장과 안철수 원장의 양자대결에서는 박 전 위원장이 1.2%p 상승한 48.8%로 나타났고, 안 원장은 1.7%p 하락한 43.9%의 지지율을 기록해, 두 후보간의 격차는 4.9%p로 벌어졌다. 박 전 위원장과 문재인 고문의 양자대결에서는 박 전 위원장이 0.1%p 상승한 52.0%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문 고문은 0.7%p 하락한 37.5%로, 두 후보간 격차 역시 14.5%p로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14일부터 18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천75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 1.6%p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