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지난 21일 일본 가고시마현 기리시마시에 대야도서관 부설 누리천문대 관계자를 파견해 금환식 관측 및 촬영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재)예천천문우주센터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관측·촬영으로 군포의 높은 천문 기술 및 관심도를 대내외적으로 알리고, 위상을 높였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기리시마 현지에서는 우천과 강풍이 이어져 금환식 관측이 불가능하다는 예측이 많았으나 군포시의 관측자는 금환식 현상을 관측·촬영했기 때문이다.
김연기 대야도서관장은 “지난 2004년 개관한 누리천문대는 우주천문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관련 정보 및 교육, 천문관측 등을 실시해 도시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라며 “이번 금환식 관측·촬영으로 천문우주 분야에서 시의 위상이 매우 높아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환식은 달이 태양과 겹쳐 금가락지 모양으로 태양이 노출되는 매우 희귀한 일식현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