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시를 에워싸고 있는 시계등산로를 이용하는 등산객들이 날로 크게 증가함에 최근 시설확충 등 대책을 강구하고 나섰다.
시계등산로를 남한산성권역, 영장산·불곡산권역, 발화산권역, 청계산권역 등 4개구역(총47.1㎞, 생활권 73.6㎞)으로 나눠 권역별 특성에 조화롭게 관리해오고 있는 성남시는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시설 보수 등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시는 장마철을 앞두고 청계산, 영장산 등 시계등산로상에 횡배수대를 추가 설치해 많은 비 홍수로 등산로가 훼손될 수 있는 여지를 사전 차단했다.
특히 시계등산로는 산등성이에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난 소로로 급경사지에 커브까지 심해 많은 비가 내릴 경우, 길 바닥이 움푹 패어나가는 등 훼손될 여지가 커 여름철이면 늘 강구돼야할 현안으로 대두돼 왔다.
시는 또 등산로변 설치된 체육시설과 휴게시설 등도 정비했다.
정비된 시설은 체육시설 15곳(허리돌리기6, 윗몸일으키기3, 종합철봉2, 오금펴기2, 등치기2), 휴게시설 26곳(평의자12, 등의자6, 통나무의자2, 평상1, 원형탁자3, 테이블의자1, 정자1), 편의시설 2곳(목교1, 계단1) 등이다.
정명석 시 녹지과장은 “등산로에 대한 수시순찰을 통해 시설 보전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시설확충으로 쾌적함을 배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