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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선 선두다툼 치열 주말 수도권 대회전서 결판

민주통합당 당대표 경선이 친노 대 비노간 대결로 압축되는 양상 속에 ‘이해찬-김한길’ 후보 간 선두다툼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이번주 대의원 현장투표가 중원을 거쳐 주말과 휴일에 수도권에서 대회전을 남겨 놓고 있어 주목된다.

민주당은 이번 주 29일 세종·충북, 30일 강원, 31일 전북 등을 거쳐 내달 1일 인천, 2일 경기, 3일 서울 등 수도권에서 대의원 현장투표(30% 반영)를 진행한다.

현재까지는 총 13개 지역 대의원투표 가운데 7개 지역에서 실시된 것에 불과해 전체 대의원투표수의 48.8%가 몰려 있는 수도권 투표의 대의원 표심이 일단 전국 순회 현장투표 최종순위를 가를 전망이다.

현재 7개 지역에서 치러진 대의원투표 결과 김한길 후보가 4곳, 이해찬 후보가 2곳에서 각각 승리했다. 광주·전남에서는 ‘호남대표론’을 내세운 강기정 후보가 승리했고 김 후보가 2위, 이 후보가 3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누적 투표수에서는 부산과 대전·충남에서 몰표를 받은 이 후보가 앞서 있다.

당초의 ‘이해찬 대세론’에도 불구, 김 후보가 선전하면서 초반 양강구도를 구축한데는 ‘이해찬-박지원 역할분담론’을 놓고 친노와 호남의 나눠먹기에 대한 비판 여론이 강한데다, 당내 주도권을 잡고 있는 친노에 대한 반발도 한몫하고 있다는 평가다.

눈에 띄는 대목은 이번 당권 경선이 대선 경선의 전초전 성격으로 전개되고 있어 친노의 쌍두마차인 문재인 상임고문과 김두관 경남지사가 이해찬-김한길 후보를 각각 측면 지원하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대결을 펼치고 있다.

실제로 이 후보는 자신의 고향인 대전·충남 외에 문 상임고문의 고향인 부산에서만 승리를 거뒀다. 반면 비노 대선주자는 김한길 후보 중심으로 집결하는 모양새다.

지난 26일 경남에서 김 후보의 승리는 김두관 경남지사의 지원 덕분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고, 대구·경북 경선도 김 지사와 가까운 이강철 전 청와대 수석이 김 후보를 도와 승리를 이끌었다.

조만간 시작되는 수도권 투표에서는 수도권의 맹주를 자처하는 경기도지사 출신의 손학규 상임고문이 김 후보를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민주당 경선은 아직 시작에 불과해 예단키 어려운 상태다. 특히 무엇보다 핵심은 모바일 투표로 치러져 70%가 반영되는 시민·당원투표를 남겨두고 있다.

여전히 하위권을 맴돌고 있는 조정식(시흥을)·이종걸(안양 만안) 의원 등 도내 주자들이 초반의 험로에도 불구하고 기대를 걸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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