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8시31분쯤 용인시 처인구 다가구 주택에서 김모(42)씨가 흉기로 자신의 가슴을 찔러 쓰러진 것을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김씨는 이날 부인과 가족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갑자기 주방에서 흉기를 들고나와 자신의 왼쪽 가슴을 찔러 중상을 입고 119구급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시간여 만에 숨졌다.
9년전부터 부인과 별거한 김씨는 이날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처갓집을 방문, 시댁 문제로 부부싸움을 하다 부인이 이혼을 요구하자 “내가 이혼할거면 차라리 죽겠다”며 자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119 구급대원에게 “내가 자해했다”고 말한 점 등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