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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여대, 용역동원 노조농성장 또 강제철거

수원여대가 비리재단의 퇴진을 요구하며 철야농성을 벌여온 수원여대 노동조합의 농성장을 30일 용역업체 직원들을 동원해 또 다시 강제철거했다.

수원여대는 이날 오전 7시30분 미림관 1층 로비에 설치됐던 노조의 농성장을 보직교수 4명과 용역업체 직원 30여 명을 동원해 강제철거하고, 현장에 있던 노조원 5명을 건물 밖으로 끌어냈다.

앞서 노조측은 재단 이사장 일가의 비리에 대해 항의하며 3월21일부터 미림관 앞에 천막 2동을 설치, 철야농성에 돌입했고 학교측은 자진 철거를 요구해왔다.

학교측은 그러나 노조가 응하지 않자 17일 오전 2시께 용역 직원 50여 명을 동원해 농성천막을 강제철거했고, 노조는 같은 날 총파업을 결의하고 미림관 안에 농성장을 다시 꾸며 철야농성을 벌여왔다.

하지만 학교측은 21일 직장폐쇄로 맞섰고 29일 시설물(농성장) 퇴거 요청 공문을 보낸 뒤 이날 오전 농성장을 기습철거했다.

노조 관계자는 “비리재단에 대한 직원들과 학생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는데 학교측은 눈과 귀를 막은 채 폭력적인 직장폐쇄와 농성장 강제철거 등으로 맞서고 있다”며 “학교측에 엄중한 항의를 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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