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수도권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이 1만4천가구에 육박, 연중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6일 부동산1번지(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7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아파트(주상복합, 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는 전국 총 29개 단지, 1만7천168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이달 보다는 8287가구 줄어든 수치다.
특히 수도권에는 총 1만3천536가구 공급이 예정돼 올해 월별 기준으로 가장 큰 규모다.
수도권 지역별로는 인천이 5천729가구로 물량이 가장 많다. 경기와 서울은 5천343가구, 2천464가구가 각각 공급된다.
지난 3월 이후 입주 물량이 다소 적었던 인천은 9개 단지, 5천729가구가 준공을 앞두고 있다. 지난달 보다 4천208가구가 늘었다.
그러나 최근 수요 움직임이 둔화돼 공급물량이 시장에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 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경기지역은 지난달에 비해 물량이 감소했다. 7개 단지, 5천343가구의 입주가 시작될 예정으로 6월 대비 1천571가구가 감소한 수치다.
서울은 6개 단지, 2천464가구가 입주민 맞이에 나선다. 739가구가 입주한 6월에 비해 크게 증가한 물량이다. 성동구 금호동에 2개 단지, 1천110가구가 계획돼 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7개 단지, 3천632가구가 입주에 들어간다.
6월보다 1만2천649가구가 감소했지만 강원도 원주시에 2010년 이후 2년 만에 신규 입주 물량이 생긴다는 반가운 소식도 있다.
세부적으로는 울산(3개 단지, 2천323가구), 강원(1개 단지, 639가구), 대전(1개 단지, 540가구), 대구(1개 단지, 83가구), 경남(1개 단지, 47가구)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