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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질국민총소득 상승세 꺾였다

올 1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이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국제유가 상승으로 상승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12년 1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실질 국민총소득 증가율은 교역조건 악화로 전분기보다 낮은 0.2%를 보였다.

전분기 대비 실질 GNI 증가율은 2011년 1분기 0.0%, 2분기 0.7%, 3분기 0.6%, 4분기 1.0%로 상승세를 기록해 왔다.

실질 GNI 증가율이 올 1분기 크게 낮아진 이유는 국제유가 상승, 수출품 가격경쟁력 저하 등 교역조건이 나빠졌기 때문이다.

전분기 대비 1분기 명목 GNI도 2011년 4분기(2.4%)보다 크게 낮은 0.6%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유럽의 금융불안과 중국으로의 수출 부진까지 겹쳐 우리나라의 실질수출 등 지표가 부진했다”며 “앞으로 내수 부문에서의 큰 폭 성장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이 전기전자기기, 운송장비 등에 힘입어 2011년 4분기 -0.3%에서 올해 1분기 2.0% 성장으로 돌아섰다.

서비스업은 정보통신업, 교육서비스업, 보건ㆍ사회복지사업 등이 늘어나 전분기보다 1.1% 증가했다.

그러나 건설업은 주거용건물, 토목건설 부문이 부진한 탓에 전분기 대비 1.7% 감소했다.

특히 2011년 1분기에 전분기 대비 -4.3%를 기록했던 건설업은 같은 해 2분기 1.8%, 3분기 2.8%로 다소 호전되다 지난해 4분기(-0.2%)에 이어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지출항목별로는 민간소비는 내구재 소비 증가로 1.0% 늘어났다. 설비투자는 반도체제조용 기계, 운송장비 등이 증가해 10.3%나 늘었다.

재화수출은 자동차, 석유화학제품을 중심으로 전분기보다 4.2% 증가했고, 재화수입도 일반기계, 금속제품 등의 호조로 4.0% 불어났다.

반면 건설투자는 주거용건물과 토목건설 경기의 부진 때문에 1.2% 감소했다. 국내 총투자율은 29.5%로 전분기와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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