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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안 의장 불출마 선언 “바보들이나 하는 짓”

경기도의회 민주통합당의 후반기 원구성과 관련한 피선거권 제한 방침에 대한 비난 여론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당대표 선거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도의회 민주당 허재안(성남) 의장은 11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후반기 의장직에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허 의장은 불출마 선언과 함께 의총이 결의한 후반기 원구성 피선거권 제한 문제에 대해 “피선거권 제한은 바보들이나 하는 짓”이라고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허 의장은 “개인적으로 의원들과 이야기 할 때는 피선거권 제한에 대해 분명히 잘못됐다고 하면서도 공개적으로는 피력하지 않아 안타깝다”며 “당의 원로로서, 의회의 책임자인 의장으로서 잘못된 점을 바로가게 하는 것이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7일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도 이같은 지적이 제기됐다.

이날 의총에서 지난 4·11 재보궐을 통해 도의회에 입성한 염종현(부천) 의원은 “(피선거권 제한 문제는) 민주적인 방식에서 어긋난다는 측면에서 상당히 조심스럽고 위험한 문제”라며 “충분한 논의가 필요한 사안임에도 제대로 된 찬반 의견 접수 없이 표결이 진행됐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이어 “이번에 결정된 피선거권 제한은 이렇다 할 대의명분을 갖기에 부족하다”며 “특히 2010년 전반기 원구성에서 결정된 것도 아니고 후반기 원구성을 앞두고 직전에 이 같은 피선거권 제한 문제가 결정된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들 의원들을 비롯해 김광회·송순택 의원 등이 피선거권 제한 문제에 대해 반대 성명을 제출한 것은 물론 내부에서도 이번 문제에 대한 불만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어 새로 선출되는 대표의원의 의지에 따라 의총의 결정이 뒤집어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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