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영상문화단지내 판타스틱스튜디오가 지난 3월 철거되고 그곳에 ‘야인시대 캠핑장’이 조성돼 지난 9일 개장식을 갖고 시민들 품으로 돌아왔다.
12일 시에 따르면 야인시대 캠핑장은 총 부지 8만4천368㎡에 임대 텐트 50면, 자가 텐트 40면 등 총 90면의 야영시설을 갖췄으며, 그 밖에 체육시설과 화장실, 샤워실 등의 편의시설이 설치돼 도심속에서 가족단위로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됐다.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도록 체육시설도 마련돼 있는 야인시대 캠핑장은 문화공연과 만화,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 프로그램도 운영될 계획이다.
또한 주변 콘텐츠 시설인 한국만화박물관과 김치체험관을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어서 단순 야영장이 아닌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는 문화캠핑장으로서의 장점도 있다.
이날 개장식에서 김만수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캠핑장이라 하면 으레 숲 속의 개념을 생각하는데 ‘야인시대 캠핑장’은 빌딩 숲 속에 텐트를 쳐서 만들어진 공간”이라며 “저녁에는 아파트 불빛과 외곽순환고속도로의 차량 불빛조차 쉬어가는 이색적인 분위기가 연출되면서 판타스틱 한 캠핑장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달 중순까지 임대텐트 구역을 우선 운영하면서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개선사항 등을 보완, 6월말부터는 자가텐트 구역까지 예약시스템을 가동할 예정이다.
캠핌장 이용은 야인시대 캠핑장 홈페이지(www.bccamppark.kr)를 통해 사전 예약 후 이용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지난 5월말 예약시스템 가동 5분만에 6월과 7월 주말 예약이 완료됐다”며 야인시대 캠핑장이 도심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을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