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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구단 창단 조만간 ‘결판’110만 수원시민 ‘두근두근’

<속보> 롯데 등 일부 구단의 노골적인 반대에 맞서 계속적인 프로야구 10구단 창단 유치를 천명한 110만 수원시민의 야구사랑이 결실을 맺을 지 주목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2일 서울 야구회관에서 2012년 제5차 이사회를 열어 조만간 임시 이사회를 통해 공식적으로 10구단 창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KBO는 또 그동안 설만 무성했던 창단 희망 기업과 관련해 2개 이상의 기업이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혀 10구단 창단에 힘이 실리고 있다.

양해영 KBO 사무총장은 “10구단 창단은 공식 안건이 아니었는데 내년 경기 일정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왔다”며 “소모적인 논쟁이 이어지고 있어 확실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 이른 시일내에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양 사무총장은 “10구단을 창단 한다고 하면 올해 드래프트까지 염두해야 하기 때문에 빠르게 임시 이사회 열어야 하고, 수원과 전북 모두 이사회 결과와 관계없이 계속 추진하겠다고 했다”면서 “작년부터 해왔기 때문에 충분히 준비가 되어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창단 추진 기업과 관련해선 “기업명은 공개가 안 되는게 10구단 창단에 도움이 된다고 본다”며 “복수의 기업이 10구단 창단에 나서고 있고 어느 정도 규모가 되는 기업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창단 추진 희망 기업으로는 그동안 알려진 것처럼 전북 연고의 H사를 비롯해 수원 연고의 K사 외에 T사가 새롭게 수원 연고를 희망하면서 경쟁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임시 이사회는 이르면 다음 주에 열릴 전망이다. 임시 이사회가 열린다면 표결 형식으로 어떻게든 제10구단 문제를 결론지을 가능성이 크다.

KBO 규약에 따르면 신생구단을 창단하기 위해선 이사회에서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이사회 재적위원은 각 구단 사장들과 KBO 총재까지 포함해서 모두 10명이기 때문에 최소 7명은 찬성해야 10구단이 탄생하게 된다.

당초 반대 구단이 롯데, 삼성 구단 등 4개 정도라고 알려졌으나 이중 한 팀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선회를 했다는 얘기가 구체적으로 흘러 나오고 있다.

양해영 총장은 “만약 이사회에서 10구단 창단이 승인되면 신생팀은 프레젠테이션을 가진 뒤 이사회와 총회에서 최종적으로 창단 기업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시 관계자는 “10구단 창단에 대한 KBO의 입장을 환영한다”면서 “임시 이사회에서 10구단 창단 승인과 수원 유치가 확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사회에는 KBO 구본능 총재와 삼성 김인 대표, SK 신영철 대표, 롯데 장병수 대표, KIA 이삼웅 대표, 두산 김승영 대표, LG 전진우 대표, 한화 정승진 대표, 넥센 이장석 대표, NC 이태일 대표, 그리고 KBO 양해영 사무총장 등 전원이 참석했다.

이사회는 올 시즌 최초로 700만 관중 돌파가 예상되는 만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경기 초청, 야구 글러브 증정 등 프로모션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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