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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서울 격파 ‘FA컵 8강’

수원 블루윙즈가 2012 하나은행 FA컵에서 라이벌 FC서울을 꺾고 8강에 올랐다.

수원은 20일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A컵 16강전에서 상대 김주영의 자책골과 서울 전 3경기 연속골을 뽑아낸 스테보의 추가골에 힘입어 서울을 2-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서울과 맞대결에서 5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거둔수원은 오는 8월 1일 열리는 8강에 진출했다.

수원은 전반 시작 20초만에 라돈치치가 서울 김진규의 파울로 오른쪽 무릎 내측부 인대가 손상되는 부상을 입어 경기시작 4분 만에 하태균과 교체되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수원의 주공격수인 라돈치치를 벤치로 물러나게 한 서울은 이후에도 수원의 공격수 스테보와 에벨톤C, 하태균 등을 잇따라 깊은 태클로 위협하면서 김진규, 데얀, 김주영 등 4명이 경고를 받는 등 거친 플레이를 계속했다.

몰리나와 데얀을 앞세운 서울의 공세에 밀리던 수원은 서울 수비수들의 거친 플레이에 분위기가 격앙됐지만 침착하게 서울의 공세를 막아내다 전반 14분 몰리나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하지만 수원의 수문장 정성룡이 몰리나의 왼발슛을 막아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정성룡의 선방에 기세가 오른 수원은 서울을 몰아붙이기 시작했고 전반 40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오범석이 상대 골키퍼와 수비수 사이를 뚫는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이 볼이 김주영의 왼발에 맞고 굴절되며 서울 김용대 골키퍼의 발에 맞고 골망을 가른 것.

전반을 1-0으로 마친 수원은 후반 8분 서울 진영 아크 정면에서 오범석이 얻어낸 프리킥을 스테보가 기습적인 오른발 슛으로 서울의 오른쪽 골망을 흔들며 2-0으로 달아났다.

이후 수원은 무릎부상을 입은 보스나 대신 곽희주를 투입했고 서울은 김현성을 투입하며 데얀과 몰리나에 집중된 공격을 분산하며 만회골 사냥에 나섰지만 정성룡의 선방과 수원의 포백 수비벽을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거친 플레이를 계속하던 서울의 김진규는 경기종료 직전 오장은에게 또다시 태클을 걸어 결국 퇴장당했다.

성남 일화는 전반 7분 에벨톤이 선제골을 뽑아냈지만 경기종료 3분을 남기고 연속골을 내줘 울산 현대에 1-2로 역전패 당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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