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지난 1996년 설립 이후 헌신해 온 용인문학회가 90만 용인시민에게 또 한번 ‘빅 이벤트’를 깜짝 준비했다.
용인문학회(회장 김종경)가 주최하고 이사주당기념사업회가 공동 주관해 치르는 달콤한 어울림 콘서트 ‘탄생과 인연’이 23일 오후 3시부터 경기도박물관 강당에서 펼쳐진다.
신록이 푸르른 6월의 오후를 행복하게 물들일 이번 음악회는 특히 임신부를 배려한 편안하고 아름다운 곡과 화사한 무용으로 꾸며 남녀노소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으며, 전석 무료 초청이다.
이번 공연은 음악 외에도 무용과 시낭송 등 다양한 장르를 한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2부로 나뉘어 치러지는 이번 공연은 1부 국악, 2부 클래식과 시낭송으로 진행된다. 특히 용인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인들이 대거 참여해 수준높은 공연을 펼친다.
1부 국악공연에는 가야금, 대금, 해금, 신디가 어우러져 펼치는 아름다운 연주와 경기민요, 태평무, 어린이무용 등이 선보인다.
2부는 수지기타하모니(단장 강애자)가 ‘역마차(영화음악)’, ‘수페니쉬 환당고’ 등 아름다운 선율로 감동의 무대를 열며, 용인문학회의 시낭송과 어린이 동요 중창단인 소리나무 아이들(대표 곽남희)의 ‘나를 깨우는 아침’ 등 깜찍한 동요로 무대가 뒤를 잇는다.
마지막 무대는 한승희(서울대 음대)씨가 하프 연주 무대로 꾸민다. 마르셀 투르니에의 페리, 마르셀 그랑자니의 ‘랩소디’ 등 깊고 매혹적인 선율로 관객을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