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이상고온과 30년만의 최악의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가 극심해 지고 있는 가운데 NH농협 용인시지부가 농민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NH농협 용인시지부는 지난 20일 서은호 지부장을 비롯한 직원들과 남사농협 임직원들이 참여해 가뭄으로 모내기를 하지 못하고 있는 처인구 남사면 창리지역 논 9천917㎡에 대형급수차로 모내기를 할 수 있도록 비상 급수를 실시했다.
지난 14일부터 가뭄대책상황실을 운용, 관내 지역농협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한 용인시지부가 비상급수에 나선 논은 골짜기에 위치한 천수답으로 비가 내리지 않으면 모내기가 어려워 올해 농사를 포기해야 할 상황이었다.
서은호 지부장은 “가뭄으로 모내기를 못하는 농가에 비상급수로 모내기를 할 수 있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가뭄이 해갈될 때까지 농협직원으로 구성된 ‘농촌사랑봉사단’을 가동해 밭작물 및 과수작물의 피해를 줄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