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서부경찰서는 아무런 이유없이 “빨리와 달라, 죽겠다 빨리와 달라”라며 112신고를 하고 11차례 출동경찰관의 위치확인 전화를 일부러 속삭이며 알아들을수 없게하는 등 허위신고를 한 이모씨를 즉결심판에 회부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7일 자정 무렵 “빨리와 달라, 죽을것 같다”고 신고한뒤 긴급출동한 경찰관들의 전화를 끊어버리거나 일부러 작은 소리로 속삭이며 알아듣지 못하게 하는 등 11차례 걸쳐 전화통화를 회피하면서 경찰력 낭비를 초래한 혐의다.
이씨는 또 어렵게 현장을 찾아 도착한 경찰관에게 “아무런 이유없이 신고했다. 근데 뭐 어쩌라고 이 XX, 니가 뭔데 상관이야” 욕설을 하며 업무를 방해하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