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과 국립과천과학관 등 13개 기관은 28일 오후 경북 예천군 곤충바이오생태원에서 멸종위기곤충을 보존하기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는 도농기원을 비롯해 서울대공원, 울산대공원, 인천나비공원, 대구봉무공원, 강원도 자연환경연구공원, 영양 반딧불이생태학교, 남해 나비생태공원, 국립과천과학관, 강원도 산림개발연구원, 낙동강하구에코센터, 상주 잠사곤충사업장, 예천 곤충바이오생태원 등이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곤충의 증식 및 복원을 위한 연구·기술·정보를 교류하고, 각 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곤충 및 표본을 상호 교환한다.
또 기타 협력기관 간 협의를 통해 멸종위기 곤충 관련 공동연구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현재 연구하고 있는 멸종위기 곤충은 왕은점표범나비, 물장군, 붉은점모시나비, 두점박이사슴벌레 등 몇 종에 불과해 환경부에서 지정한 멸종위기 곤충 22종과 기타 희귀곤충의 생태계 복원을 위해선 앞으로 험난한 여정을 극복하기 위한 부단한 노력과 연구기관간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