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단원경찰서(서장 우문수)는 1일 경찰서 4층 어울마당에서 김철민 안산시장과 김명연·이자스민 국회의원, 외국인 지원단체 관계자, 안산지역 체류외국인 등 210여명 참석한 가운데 ‘지역사회 치안 안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다른 국적의 외국인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타국에서 느끼는 어려움 등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바람직한 다문화사회의 정착을 지원하고, 치안이 안정된 안산 다문화특구를 위해 협력하자는 취지에서 열게 됐다.
행사에 참석한 나이지리아 출신 마이클(48)씨는 “안산에 이렇게 여러나라의 사람들이 살고 있는 줄 몰랐다”며 “대부분 근로자로 일하고 있어 많은 국가의 사람들이 한 곳에 모일 기회가 없었는데, 다른 나라의 문화공연도 보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돼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안산시외국인주민센터 이주민통역지원센터에서 상담업무를 맡고 있는 스리랑카 출신 아이다(30·여)씨는 “스리랑카인들을 상대로 대부분 출입국 업무나 고용관련 민원상담을 많이 하고 있는데 관계기관 전문가들에게 이 부분에 대해 조언을 들을 수 있어 유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문수 서장은 “다국적 외국인들이 한자리에서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간단회를 열게 됐다”며 “앞으로도 단원경찰서를 비롯한 유관기관들이 힘을 합쳐 외국인근로자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과 더불어 살아가는 분위기 조성에 힘을 써야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