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원유철(평택갑·사진) 재외국민위원장은 재외국민선거의 우편투표제 도입과 공관 이외의 지역에도 투표소 설치를 가능케 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국회의원 재외선거에서 선거관리위원회가 예상한 재외 선거인수는 223만3천193명이었으나, 실제로 재외선거를 위해 등록한 숫자는 12만3천591명이며, 실제투표자는 5만4천456명으로 예상 재외선거인수 대비 2.3%에 불과했다.
특히 미국의 경우 12개 공관에서 투표가 이뤄져 1만293명이 투표를 했으나, 이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예상한 선거인수 108만2천708명의 1%에 불과하다.
이번 총선에서는 107개국, 158개 재외투표소에서 재외국민투표가 이뤄졌으며, 재외투표소는 모두 해외 공관에 설치됐다.
원 위원장은 “대선을 앞두고 재외국민들의 낮은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가장 시급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투표소 확대와 우편투표제 도입을 위한 개정 작업에 나섰다”고 말했다.